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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 (price earnings ratio) 주가 수익배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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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보 채널 2020. 8. 27.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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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PER(price earnings ratio) 주가 수익배율

주가(시가총액)가 일정기간 동안 기업이 올린 주당 순이익(당기 순이익)의 몇 배나 되는 지를 나타내는 배율지표이다.

*PER = 1주당 가격(시가) / 주당 순이익 = 시가총액/당기순이익

예를 들어 어떤 기업의 PER가 14라면 현재 주식 가격이 1주당 순이익의 14배라는 얘기다.

증권시장에 주식을 발행해 유통시키는 이 기업의 주당 수익 창출력이 1이라면 이 기업의 주식은 시장에서 그보다 14배 비싼 시세로 매매되고 있다는 뜻이다.

결국 이 기업에 투자하는 사람은 14를 투자해 1년에 1의 이익을 얻는다는 말이다.

즉 1/14(PER의 역수)의 투자 이익 즉 약 7%의 이익을 얻게 된다. 주가 수익배율의 역수는 투자자의 이익률이 된다.

한편 금리는 현재의 주가 수익배율에 큰 영향을 미치는데 그 이유는 투자자들이 금리가 낮아 채권이 별 매력이 없을 때 주식에 대한 대가를 더 많이 지불하기 때문이다.

다시 말하면 금리가 7% 일 때 허용되는 적정 PER 수치는 14이지만 금리가 5%로 낮아진다면 PER수치는 20까지 허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PER 수치의 역수가 바로 투자 수익률이기 때문이다.

또한 주가 수익배율은 기업의 순이익이 그대로 지속된다는 가정 하에 당신이 처음 투자한 돈을 회수하는데 걸리는 햇수로도 생각할 수 있다.

즉 기업을 시가총액으로 인수했을 때 그 원금을 회수하는데 걸리는 시간을 의미한다는 것이다. 단 성장이 없다는 것을 가정했을 때 얘기다.

그러나 성장 없는 기업은 있을 수 없다.

물론 마이너스 성장도 있을 수 있지만 말이다.

기업이란 성장과 이익의 분배 속에서 끊임없이 변화하게 되어있다.

단적으로 PER 수치의 기초가 되는 EPS(주당순이익) 또한 매년 주주들에게 배분되지는 않는다.

기업이 벌어들인 순익의 일부를 주주들에게 배당금으로 배분하고 나머지는 기업의 성장동력으로 쓰이게 되기 때문 이다.

이러한 매년의 기업 수익의 활용을 무시하고 단지 EPS의 합으로 투자원금을 회수하는데 어느 정도의 시간이 걸리는가에 초점을 맞추는 것은 한마디로 난센스인 것이다.

그렇다면 기업의 주당순이익과 투자자의 투자금을 연관 짓는 이 PER 수치를 어떻게 활용하는 것이 유용할 것인가?

단지 낮으면 저 평가되었다 하여 투자하기에 좋고 높으면 고 평가 되었다 하여 투자해서는 안 되는 것인가?

우리는 사과와 오렌지를 비교하는 우를 범하지 말아야 한다.

기업의 순이익이 그대로 지속된다는 가정은 거의 적용되기 힘들다.

어떤 주식들의 주가수익률은 40인데 반해 다른 주식들의 주가 수익률은 3에 불과하다는 것은 투자자들이 어떤 업체들의 미래 수익에 대해선 상당히 긍정적으로 판단하고 투자를 하는 반면 다른 업체들의 미래에 대해선 회의적이라는 것을 말해준다.

일반적으로 저성장 종목은 PER가 낮고 급성장 종목은 높은 경향이 있으며 경기변동형 성장 종목에서는 그 사이에서 왔다 갔다 하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저가주(저 PER)를 찾는 투자자들은 PER가 낮은 주식은 무조건 사야 한다고 믿고 있지만 그 전략은 그리 큰 의미는 없다.

PER 값이 높으면 현재의 수익 창출력에 비해 주가가 고 평가된 것으로 보고 PER 가 낮으면 현재의 수익 창출력에 비해 주가가 저평가됐다고 볼 수 있다.

단 절대적으로 그런 것은 아니다. PER 수치는 결국 현시점을 보여주고 있는 것뿐이다.

가치주가 과거 실적을 중시한다면 성장주는 미래 잠재력을 중시하는 종목이다.

당장은 수익성이나 실적이 대단치 않으므로 가치주와는 반대로 주당 순이익 EPS 가 낮고 주가 수익배율 PER은 높다.

하지만 성장주는 장차 빠르게 성장해 시세가 뛸 잠재력이 크다. 따라서 고 PER주라 하더라도 단순히 그것만을 보아서는 안 된다.

투자자들의 성향에 따라 PER이 100배인 기업을 보고도 무한한 성장성을 감안하여 매력적이라고 판단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고 PER이 5인 기업을 보고 이제 쇠락의 길로 접어들어 성장성이 없다고 판단하여 투자를 꺼리는 사람도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기업의 성장성이 매년 순이익의 성장으로 돌아온다면 현시점의 PER 수치는 결국 계속해서 낮아질 것이며, 또한 현 시점의 PER 수치가 기업의 왕성한 투자활동으로 인해 투자기간 동안 순이익이 감소하여 단순히 EPS가 단기적으로 왜곡된 것이라면 더욱 그러하다.

그러나 이유를 불문하고 높은 PER를 가진 종목은 높은 주가 수준을 정당화시킬만한 굉장한 수익성장률을 지니고 있어야 한다.

PER 수치가 높아도 투자할 만한 매력을 가지고 있다면 투자할 수 있다는 것이지 높은 PER 수치를 무시해버려도 좋다는 말은 아니다.

수익의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되지 않는 한 PER 100인 기업의 주식은 저기 먼 옛날 일제시대에 샀어야만 오늘날에 와서 겨우 본전을 뽑게 되는 것이다.

확실한 것은 지나치게 높은 PER배율을 가진 기업은 무조건 피해야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PER배율의 참고 기준은 낮은 PER기업을 찾는 것이 아니라 높은 PER배율을 가진 기업을 골라내는데 초점이 맞추어져야 한다.

극단적으로 높은 PER배율은 완전군장하고 뛰는 군인처럼 매우 불리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황금을 캐는 것과 같은 수익사업을 갖고 있는 기업이 아니고서는 일반적으로 PER 수치가 50 이상인 기업은 투자대상에서 제외하는 것이 나을 것이다.

우리나라의 기업 중에는 꾸준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성장성을 갖춘 기업이면서도 상당히 저 평가되어 있는 기업이 아직도 산재해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기업의 주가 수익배율은 단지 그 수치만으로 기업을 평가할 것이 아니고 기업의 성장성과 순이익의 질, 이익률 등을 고려하여 종합적으로 판단했을 때 그 빛을 발하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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