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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R (price book-value ratio) 주가 순자산 배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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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보 채널 2020. 8. 27.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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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PBR(price book-value ratio) 주가 순자산 배율

*주가 순자산 배율 (PBR)= 단위 주가/ 주당 순자산(BPS)

주가 순자산 배율은 기업의 순자산인 장부가치를 근거로 하여 기업을 평가하는 방법이다.
기업의 총자산에서 부채를 빼면 남는 부분이 순자산(자기 자본 또는 총자본이라 하자)이 되는데 이 순자산을 발행주식수로 나누면 주당 순자산(book value per share/ BPS)을 구할 수 있다. 이 주당 순자산으로 단위 주가 (시가)를 나누면 PBR을 구할 수 있다.
간단히 말하면 (시가총액/ 자기자본)이 PBR 수치이다.

기업이 과거부터 축적해온 순자산과 시장에서 평가받고 있는 주가를 비교하는 것이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 것인가? 말 그대로 기업의 장부가치는 재무제표 상의 가치일 뿐이고 주가는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모두 반영하는 것인데 이를 단순히 비교하여 기업의 주가가 순자산액에도 못 미치는 경우 과연 이 기업이 엄청나게 저 평가된 것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그렇다면 PBR배율을 다시 한번 들여다보자.
사실 PBR의 계산식인 시가총액과 자기자본은자기 자본은 별 연관성이 없어 보인다. 기업의 자기 자본은 크게(납입) 자본금과 자본잉여금, 이익잉여금 세 가지로 나뉜다. 자본금을 제외한 자본잉여금과 이익잉여금은 기업의 활동에 따라 여러 가지 자산 형태로 녹아들어가 기업의 성장과 생산활동의 윤활유가 되어준다.
결국 기업의 자기 자본금은 기업의 생산활동에 영향을 미쳐 매출에 영향을 주고 결국 순이익에 영향을 주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보면 결국 PBR 수치는 기업이 자기 자본의 활용 여부에 따라 기업의 본질적인 목적인 이익창출에 영향을 주고 그에 따라 시장 투자자들의 투자를 유인하게 되어 기업의 주가를 형성하게 되는 것이므로 기업의 주가와 기업의 주당 순자산액은 매우 밀접한 관계를 갖게 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이를 계산식으로 표현하면

PBR=주가/BPS=시가총액/자기 자본(순자산)

위의 계산식에 순자산이 기업의 순이익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여 각 항에 순이익을 곱해준다. 그러면 이와 같은 식이 나온다. (약간은 작위적인 듯 하나 지표 자체를 세세하게 보기 위함이니 이해하시길..^^)

PBR=(시가총액*순이익)/(자기 자본*순이익)=(시가총액/순이익)*(순이익/자기 자본)
=PER*ROE
즉 주가순자산 배율=주가 수익배율*자기자본 이익률 이 된다.

주가수익배율 PER은 순이익 대비 시가총액이 얼마인가 하는 것인데 PBR은 순자산 대비 시가총액이 얼마인가 하는 것이다. 즉 순이익과 순자산의 비교인 것이다. 따라서 순자산 이익률을 첨가해줌으로써 같은 수식이 성립이 되는 것이다.

만일 PBR이 1이라면 즉 기업의 순자산과 기업의 시가총액이 같다는 것인데, 이는 저평가되어있다는 말로도 표현할 수 있지만 한편으로는 투자자들이 해당 기업의 미래가치에 대해 회의적이어서 해당기업의 순자산이 새로운 이익을 창출하기 힘들 수도 있다는 것을 내포하고 있음을 의미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A라는 기업의 순자산이 100억이고 시가총액이 90억이며, 순이익은 5억이라고 하자. (사실 이런 기업이 우리의 증권시장에는 상당히 많이 존재한다.)
이 기업의 자기 자본 수익률 ROE는 5%(5억/100억*100)가 되고 주가 수익배율 PER은 18이 된다. 그리고 PBR은 0.9가 된다. 이러한 수치는 시장의 투자자들이 100억을 투자하여 5억을 벌어들이는 기업에 별 매력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해당 기업의 주가인 시가총액 90억으로 말해주고 있는 것이다.
즉 PBR 0.9라는 것은 이익 창출력이 매력적이지 못한 기업에 대해 투자자들이 오히려 기업의 순자산액을 10% 감가를 해버린 것으로 해석할 수 있는 것이다. 이 말은 최소한 시장 참여자들로 하여금 기업에 투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기업은 최소한 무위험 투자인 시장금리보다는 높은 이익률을 갖고 있어야 한다는 말로 결론 지을 수도 있다.

우리가 이와 같은 기업 내재 가치지표를 분석함에 있어서 단순히 그 수치의 높고 낮음으로 기업의 투자 여부를 판단한다면 그것은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다. 그 수치가 지니고 있는 내용을 정확히 분석하고 기업의 전반적인 정보와 연결하여 해석할 수 있을 때만이 그 수치가 지닌 본질적인 내용을 투자를 결정짓는 데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PBR배율 역시 단적으로 기업의 장부가치 혹은 청산가치를 나타내는 데 있어 한계는 지니고 있지만 기업의 여러 가지 중요한 내용들을 내포하고 있으므로 기업의 많은 정보를 투자자에게 보여줄 수 있는 강력한 지표가 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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