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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LG디스플레이 주가와 OLED 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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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보 채널 2020. 9. 11.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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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총 쪼그라든 상태로 쓰리바닥 찍고, 기관 수급 들어오니니 관심종목으로 소개해드렸는데요 월요일에 갑자기 9.52%나 오르며 박스권 탈피를 하길래, 이 놈이 하루에 이렇게 크게 오르는 놈이 아닌데, 기관이 작정했구나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일단 어제 도지 나오고, 오늘 기관 매도 나오고 음봉이 나왔으니, 신규매수로는 당장 급하게 볼 것까지는 아니라고 보지만. (일단 이번 주는 뭘 신규 매수하기가 참 미묘한 장세라서.)

매도 물량이 많이 나온 건 아니니, 여전히 관심종목으로는 관찰해볼 만하지요. 지난 금요일에 세미나 때도 OLED 관련해서 물어보시는 분이 계셔서 답변을 해드린 부분이.(세미나 후기 써야 하는데 아직도 못 올렸네요. 그 날 오셔서 인사드린 분들 모두 반가웠습니다.) 사실 최근 LG디스플레이에 대한 증권사의 의견들은 상당히 상반되었습니다. 신한금투가 내년 영업이익을 66천억 원을 예상하는데, 반대로 유진투자증권은 내년에 영업이익을 –6천억을 예상.

똑같은 기업을 두고 1조 22천억 원의 차이가 나온 거지요. 내년 LG디스플레이의 턴어라운드를 기대하는 증권사가 6곳이었는데, 반대로 손실을 예상하는 증권사도 6곳으로, 반은 좋게 보고, 반은 나쁘게 본다는 결과가 있었습니다.

BOE가 LCD 투자를 늘리지 않겠다고 하면서 공급 조절로 인해, 내년부터 LCD 패널 단가가 잘 회복되고 LG디스플레이에도 실적 회복에 도움이 될 거라는 긍정적인 관점이 있는가 하면, 반대로 BOE가 안 해도 다른 중국 업체들이 공격적으로 증설을 하고 있으니 여전히 좋지 않을 것이라는 부정적인 관점도 있었던 거지요. 결국 OLED 관련해서 기술은 아직 한국이 뛰어나고 중국향 공급계약이 매출에 도움이 되지만, 큰 그림에서 중국은 경쟁국이지요.

일본도 그렇고. 내년 프리미엄폰 확대로 OLED 관련해서는 여전히 삼성디스플레이가 큰 점유율을 차지하지만. BOE도 공격적으로 증설을 하고 BOE의 애플향 OLED 물량도 점점 늘어나고 있고. 한편으로 애플은 일본의 JDI를 밀어주고도 있으니.

이런 상황에서 LG디스플레이는 광저우 공장이 잘 돌아가야 OLED 양산이 더 확대될 텐데.... 최근.... 뉴스에서는 1월 본격 양산 일정이라고는 하는데 얼렁얼렁 움직여야 할 텐데요.. 그럼에도 지난주에 LG디스플레이 관련해서 이런 이야기들을 굳이 안 쓴 것은 지난 시간 동안 기관 수급이 많이 들어왔기 때문입니다. 주식투자에서는 돈이 깡패라고, 수급이 깡패지요. 무지하게 산다 싶더니 결국 단기간에 올리고 실현 매물이 나오네요. 여담이지만, 예전에 중국 업체들이 한국 OLED 인력을 연봉 따따블 주며 인력들 많이 빼갔는데, 요즘은 대만이나 중국이 반도체 인력을 열심히 빼가려 하던데.

한국은 기술력은 좋은데 늘 경쟁자들이 많네요. 기술유출을 막아야 국내 기업이 더 탄탄 해질 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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